우리 총연합회는 일반 국민들의 한센인(병)과 관련된 인식 조사 결과인 '한센인(병) 일반국민 인식조사 보고서'를 발간했다.

이 보고서는 한센인(병)에 대한 일반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인식을 파악하여, 향후 정확한 정보 전달과 관련 법안 제정 및 효과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발간됐다.

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7일부터 열흘 간 전국 만 20세 이상 69세 이하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.

보고서는 조사개요, 조사요약, 조사결과 등 총 3장으로 구분되어, 한센인(병)에 대한 인지 및 이해 정도, 한센인(병) 차별 해소를 위한 고려사항, 한센인(병) 정보 습득 및 홍보 등에 대하여 다뤄졌다.

한센병 또는 한센인 인지 정도에 대해 살펴보면, ‘어느 정도 안다’가 43.7%로 높게 나타났고, ‘이름만 들어보았다’ 32.7%, ‘전혀 모른다’ 15.3%, ‘잘 안다’ 8.3% 순으로 나타났다.

한센병에 대한 이해 정도 질문을 살펴보면, ‘한센병은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다’라는 질문에 ‘아니다’가 40.0%로 높게 나타났고, ‘한센병은 유전이 되는 병이다’라는 질문에 ‘아니다’가 48.0%, ‘한센병은 전염성이 있는 병이다’라는 질문에 ‘그렇다’ 46.2%, ‘한센병은 예방할 수 없는 병이다’라는 질문에 ‘아니다’ 42.0%, ‘한센병은 격리되어야 하는 병이다’라는 질문에 ‘그렇다’ 44.0%로 높게 나타났다.

우리 총연합회는 이 보고서가 향후 한센인(병) 관련 정책·제도를 시행하는데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하고 총연합회 사업에도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