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ate/ 2021.11.30
우리 총연합회는 11월 29일(월)부터 65세 이상 한센인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 사업인 '우리마을 행복사진관 2차'를 실시했다. 보성마을(전북 남원시, 대표 정흥섭)을 시작으로 2차는 총 6개 마을, 한센인 및 배우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.
질병관리청 지원을 받아 총연합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장수사진 촬영 사업은 정착마을에 직접 찾아가 고령의 한센인에게 메이크업 및 헤어, 의상, 장수사진 촬영, 인화 및 배송 등 장수 사진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.
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건강과 장수 기원의 의미를 담아 촬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과거의 모진 차별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을 억척스럽게 일궈 낸 주인공이지만 그 과정에서 노후에 대한 대비 없이 노년을 맞이하게 된 한센인의 노후 준비를 도와 드려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.
이길용 총연합회장은 “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정착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령의 한센인에게 노후 준비의 기회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”며, “앞으로도 한센인 가족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
총연합회는 체온 체크, 마스크 착용, 주기적인 환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.